영국의 기간통신망 업체인 브리티시텔레콤(BT)은 미국 통신장비업체 루슨트테크놀로지스의 벤 베르바옌 부회장(49)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지난 75년부터 통신업계에서 일해온 베르바옌은 피터 본필드 현 CEO의 뒤를 이어 내년 2월 취임한다. 베르바옌 신임 CEO는 기본급으로 1백만달러를 받고 실적에 따라 상여금을 받게 된다고 BT는 밝혔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