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그룹은 중국은행과 5억달러의 여신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 그룹 계열사는 세계 어디서나 중국은행으로부터 5억달러 한도에서 필요한만큼 자금을 자유롭게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여신 규모는 현대차 2억4천300만달러,기아차 2억700만달러, 현대모비스 5천만달러 등 미화 5억달러 규모이며 무역, 외환, 대출금융 등 다양한 형태의 금융서비스로 제공될 예정이다. 양측은 이날 오후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정몽구 회장과 김뇌명 기아차 사장, 박정인 현대모비스 사장 등 그룹 계열사 최고 경영진과 중국은행 리우캉밍(劉康明)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앞서 현대차 그룹은 지난 6월 26일 중국은행과 자동차 할부금융, 수출입금융 및대출, 예금 등 금융업무에 대한 업무 협의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