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올해 LCD모니터를 포함한 전체 모니터 판매대수가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2천만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PC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LCD모니터 판매가 200% 이상 성장한 것에 힘입어 39개국 모니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연말까지 모두 2천2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1천만대 판매를 기록한데 이어 3개월여만에 다시 1천만대를 추가로 판매했으며 한해동안 2천만대를 판매한 것은 모니터 업계에서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판매량 2, 3위 업체와의 판매규모 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벌어졌다"며 "LCD모니터와 평면모니터의 수출에 주력해 내년 세계 모니터시장 점유율 25%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