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의 버스부문 매각 작업이 본궤도에 올라 이르면 오는 22일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대우차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대우차 매각 자문사인 아더앤더슨은 14일까지 대우차 버스 부문의 공개매각을 위해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 신청서를접수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13일까지 3개 기업이 아더앤더슨에 인수 의향서를 냈으나의향서를 낸 기업의 명칭은 비공개 원칙에 따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매각 대상은 부산소재 대우차 버스부문 공장으로 이 공장은 버스를 연간 5천대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고 자산 규모가 1천400억 1천600억원에 이른다고 산업은행은 말했다. 업계에서는 영안모자와 아주레미콘 등이 인수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 최대의 모자 제조회사로 알려진 영안모자는 지난 95년 코스타리카의버스 조립공장을 인수, '마오코'라는 브랜드로 중미 지역에 판매해왔던 경험을 살려버스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은 14일까지 인수 제안서를 접수한 다음 업체의 재무 견실도 자금동원 능력 인수후 경영전략 인수 방식의 실현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 오는 22일까지 우선협상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1월중 대우차 버스부문에 대한 정밀 실사를 거쳐 2월까지 본계약을 맺는다는 방침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