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먼 스미스 바니(SSB)는 12일 중국의 내년 GDP 성장률을 하향조정했으나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 경제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SSB는 이날 내년 중국의 GDP성장 전망치를 당초의 7.6%에서 7%로 낮췄으며 올해4.4분기와 내년 1.4분기의 GDP성장률도 기존 전망치보다 낮아진 6.5%선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SSB는 '중국 경제' 보고서를 통해 향후 중국은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현재 20%선에 달하는 외국인 직접 투자 증가율도 10%대로 떨어질 전망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SSB는 그러나 내년 중반 이후 미국경제가 회복되면서 소비재 제품의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 경제는 수혜를 입어 내년 4.4분기부터 비교적 큰폭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WTO가입과 관련, 중국 경제는 향후 5년간 잠재 GDP성장률외에 1%가량더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SSB는 관측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