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산단내 남화화학㈜은 환경개선을 위해여수시 낙포동 낙포 전용부두의 원료 하역기를 13일 밀폐형으로 교체했다. 남해화학은 "그간 사용해 온 원료 하역기가 개방형이어서 작업 때 먼지가 날려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60억원을 들여 스웨덴 BMH사에서 개발한 밀폐식하역기를 도입해 설치했다"고 밝혔다. 새 하역기는 흡입구가 원료 1m 속에서 가동해 원료가 사방으로 날리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체무게 350t, 시간당 작업량 560t으로 기존 하역기(무게800t. 작업량 320t)보다 가벼우면서도 작업능률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화학은 비료를 생산하기 위해 연간 180여만t의 인광석과 염화가리 등의 원료를 낙포부두를 통해 수입하고 있다. 남해화학 관계자는 "대주주가 농협중앙회인 만큼 농민이나 주민의 피해가 없도록 환경개선에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955억원을 들여 부산물(석고) 매립장의석고가 인근 바다로 흘러가지 않도록 차수막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