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정부는 역사적인 미국과 베트남의 무역협정이 지난 10일(한국시간 11일 새벽) 공식으로 발효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트남의 판투이탱 외무부 대변인은 11일 "미국과 베트남의 무역협정이 비준서가 교환된 지난 10일부로 효력을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탱대변인은 "무역협정에 필요한 법적 절차가 양국의회의 비준으로 마무리됐으며이어 10일 양측이 비준서교환식을 가짐으로써 효력발생을 위한 모든 절차가 끝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베트남정부는 이 무역협정의 발효를 환영하며 이로인해 미국과의 무역량과 투자가 급격히 늘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중인 베트남경제사절단의 일원인 부콴베트남무역부장관은 지난 10일도널드 에번스 미국 무역부장관과 비준서를 교환한뒤 '협정이 이날짜로 효력을 발생했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양국 장관은 편의상 이 협정의 발효시기를 공식적으로는 2002년1월1일부터 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실질적으로는 효력을 발생시키되 문서상으로는 2002년부터 시작한다는것. 양국 관계자들은 곧이어 효력발생에 따른 시행방안과 앞으로의 절차에 대해 협의를 계속하고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