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FT)에 보도해명과 함께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11일 금융감독위원회는 FT가 이날자 하이닉스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간의 전략적 제휴 협상과 관련해 "Presssure on for Hynix, Micron deal"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기사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FT의 보도내용에 대해 금감위가 언급한 바 없다"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정부가 해외언론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주목되고 있다. 이에 앞서 FT는 금융당국을 인용, 하이닉스와 마이크론간에 제휴협상일 실패할 경우 한국 은행들이 붕괴될 수 있으며 하이닉스의 부실채권을 청산할 경우 은행 2개가 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