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산업기술개발사업 지원과제를 선정할 때 다단계 평가를 실시, 핵심기술 개발에 정책자금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또 우수 기술개발자에 대한 성과급을 현행 30% 수준에서 50% 이상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12일부터 이같은 내용으로 전면 개정한 '산업기술개발사업 운영요령'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산자부는 우선 지원과제와 사업자 선정절차를 평가위원회의 단일 평가에서 '실무작업반 검토→평가위 평가→조정위 정책조정' 등 3단계 평가로 전환했다. 또 과제별로 임시 운영해 온 평가위를 41개 기술분과별 상설위원회로 바꾸고 평가실명제를 도입, 선정과정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개발이 진행중인 계속사업에 대해 다단계 중간평가를 실시, 개발이익이 큰 과제만 지속적으로 지원하되 성실하게 수행된 실패과제에 대해선 책임을 면제, 연구개발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