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은 11일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가중시키는 주5일 근무제를 현시점에서 도입하는 것은 무리"라는입장을 피력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면중소기업의 하루 평균 업무량이 크게 늘어 인건비가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이로 인해 중소기업의 경영난 뿐 아니라 인력난도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주5일 근무제를 아예 도입하면 안된다는 생각이지만 정부가 도입을추진한다면 휴가일수 조정 등 여건개선과 함께 중소기업은 2010년 이후가 되도록 예외를 둬야한다"며 "야당 총재 및 여야 대표들을 만나 이같은 입장을 확고히 전달할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 산업연수생 배정한도(쿼터) 초과 문제와 관련, 김 회장은 "연수생 배정을 지난 9월부터 중단한 결과 배정한도 초과인원이 6천명에서 현재 1천70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초과인원이 완전히 해소되면 내년부터 신규배정을 다시 시작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