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의 여유자금을 모아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하는 '연기금 투자풀(Investment Pool)'이 12일부터 운용된다. 연기금 투자풀은 이달중 5천억원, 내년에 5조원 정도를 연기금에서 예탁받아 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예산처는 11일 연기금 투자풀 운영위원회를 열어 투자풀 펀드 운용약관 등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삼성투신운용(주간 운영사) 등 투자풀 운영기관은 연기금의 여유자금 등을 예탁받아 채권은 신용등급 A-이상, 기업어음(CP)은 A2- 이상에만 투자하며 펀드 유형에따라 자산편입 비율이 제한된다. MMF(머니마켓펀드)형은 국채 및 통화안정채권 50% 이하를, 증권금융 어음은 10%이상을 편입해야 하며 현금성 및 유동성 자산은 제한을 받지 않는다. 채권형은 채권 70% 이상, 현금성 및 유동성 자산 5% 이상으로, 채권혼합형은 채권 50% 이상, 상장.등록주식 40% 이하, 현금성 및 유동성자산 5% 이상으로 각각 제한된다. 환매 수수료는 채권형 및 채권혼합형 펀드의 경우 90일 이내는 이익금의 70%, 180일 이내는 이익금의 30%이며 MMF형은 환매 수수료가 없다. 기획예산처는 1년마다 운영기관에 대한 성과 평가를 실시해 재선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