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내 종자산업 육성과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난 99년부터 추진해온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가입이 내년 1월성사될 전망이다. 농림부는 지난 7일 스위스 제네바 UPOV본부에 우리나라가 가입서를 기탁함에 따라 한달 후인 내년 1월7일 정식회원국이 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UPOV 신규 회원국은 가입 연도에 15개 이상의 작물을, 10년후에는 모든 작물을로열티(신품종 사용료) 지불 대상으로 지정해야 한다. UPOV에 가입하면 국내에서 개발된 신품종을 회원국에 쉽게 출원 등록해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반면 다른 회원국들도 우리나라에서 신품종 출원등록을 쉽게 할 수있게 된다. 농림부는 지난 98년1월 벼와 보리, 콩, 무, 배추, 수박, 사과, 배, 선인장 등 27개 작물을 시작으로 현재 88개 작물을 품종보호대상작물로 지정하고 있다 UPOV는 신품종을 각국이 공통의 기본 원칙에 따라 보호함으로써 우수한 품종의개발과 유통을 촉진할 목적으로 지난 68년 발족한 기구로 현재 49개국이 회원국으로가입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