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내년 중반이후 세계경제가 호전되면서 우리나라의 수출 및 투자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부총리는 내년 하반기중 본격적인 경기 회복이 가능하다는 판단 근거로 수출 및 투자가 플러스 증가세로 돌아서고 잠재성장률(5%) 수준의 성장이 2분기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진 부총리는 "내년 상반기 3% 안팎,하반기 5% 안팎의 성장이 가능하도록 재정.금융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내수진작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올해 성장률에 대해서는 "특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소비 확대 등에 힘입어 4분기 성장률이 3% 안팎을 기록,연간으로 2%대 후반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진 부총리는 이와 함께 내년도 중점 추진 과제로 공적자금 투입 금융회사의 조기 민영화 증권관련 집단소송제 도입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른 부실기업 처리 신산업 육성 청소년 일자리 창출 뉴라운드 출범에 대비한 농업.서비스업 중장기 대책 수립 등을 꼽았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