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생산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달 출시한 게임기 `X박스'가 북미지역에서 순조로운 판매를 보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MS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출시이후 지금까지 100만개 이상의 X박스를 출하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달말까지 북미지역에서 최소한 30만개 이상의 출하가 예정돼 있어 당초 올해 목표인 150만개 출하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MS의 로비 바크 X박스 판매책임자는 "추수감사절 등 휴가기간이 X박스의 판매에큰 보탬이 됐다"며 "역대 출시된 게임기 가운데 가장 판매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MS 최초의 비디오게임기인 X박스는 닌텐도의 게임큐브,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 등과 20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게임기 시장의 선두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벌이고 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