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대표 고석구.www.kowaco.or.kr)는 정보화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정보전략계획(ISP)를 세워 체계적으로 정보 인프라를 구축함은 물론 특히 원격지 재난복구시스템을 갖추는데 지속적으로 심혈을 기울여왔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8월 네트워크 스토리지와 백업시스템을 구축해 뜻하지 않은 사고에 인한 데이터 손실을 막을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문제가 생겼을 때 정보 시스템을 신속하게 복구해 정상적으로 가동시킬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또 데이터를 이중화함으로써 통신망에 문제가 생겨도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는 "무중단 서비스 환경"을 조성했다. 수자원공사는 수자원 관리 및 조사,댐 건설,수도,재무 등 각 분야의 업무를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행정분야에서는 15개 시스템,기술관리분야에서는 21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시스템으로는 지식경영을 위한 지식포털시스템(OASIS)과 투명경영을 위한 디지털 재무통합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지식포털시스템은 그룹웨어와 연동한다. 이 시스템은 사내 정보를 유통시키고 인사 급여 수도 분양 등 업무를 처리하는데 사용된다. 또 전자결재를 통해 장차 "종이없는 사무실"을 실현할 도구가 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웹 기반으로 꾸며져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직원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포털 화면을 구성할 수 있고 지식관리시스템 전자결재시스템 등 각 분야의 정보시스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직원들이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베이스(DB)도 마련돼 있다. 전자회의를 지원하는 기능도 갖췄다. 디지털 재무통합시스템은 전자금융.전자입찰.회계서류.전자결재를 모두 포함하는 인터넷 기반의 재무통합시스템이다. 수자원공사는 회계 자금 예산 자산 등 재무분야 9개 부문을 완전히 통합해 부문간 연계성을 높였다. 특히 지식포털시스템과도 연결해 업무처리를 일원화하고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