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달러 규모의 반(反)생화학테러 시장을 잡아라" 지난 9.11테러이후 탄저테러 공포가 계속되고 있는 미국에서 기업들이 반생화학테러 관련제품시장을 선점하기위해 치열한 로비를 펼치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최근 천연두등 생화학테러 방지를 위해 우선 올회계연도(10월~2002년9월)에 15억달러의 예산를 의회에 요청했고 일부 의원들은 정부안보다 2배나 많은 규모의 "반테러예산안"을 제출한 상태다. 이 돈은 백신제품 생산 공공 건강실험실 증설 음식 검사강화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업계는 대대적인 로비활동에 돌입했다. 물과 공기에서 생화학위험물질을 감지해내는 장치를 개발하고 있는 포인트소스테크놀로지스는 이번 로비활동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회사의 그레고리 퀴스트 사장은 "포인트소스의 제품이 반테러전쟁에서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우리는 워싱턴에서 가장 인기있는 로비전문회사에서 로비스트을 고용했다"고 말했다. 제약회사인 먹은 천연두 탄저병등에 쓰이는 백신과 항생제를 생산하기전에 연방정부와 제품의 안전성을 보증하는 계약을 맺기를 원하고 있다. 기업 뿐아니라 이익단체들도 로비전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의회는 관련법안을 아직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