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국내투자분중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폭 줄어든 반면 내국인의 해외투자중 제조업의 비중은 상당한 수준으로 늘어나 국내 제조업 기반이 급속히 붕괴되고 있다고 한나라당 윤영탁(尹榮卓) 의원이 10일 주장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산업자원부가 이날 윤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한 110억달러중 제조업에 대한 투자액은 전체의30%인 33억1천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1억6천400만달러, 50.6%)에 비해 대폭 줄었다. 반면 올해 내국인의 해외투자액은 37억9천410만달러로 이중 80%인 30억4천705만달러가 제조업인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12억2천639만달러, 29%)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