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한국경제신문사 기업정보화지원센터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1997년 이후 해마다 연말께 정보화 우수기업을 선정해 종합대상, 업종별 대상, 특별상 등을 주고 있다. 첫해인 97년도 종합대상은 LG전자가 받았다. 이어 98년에는 삼성전기, 99년에는 삼성SDI, 2000년에는 한국투자신탁증권이 대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삼성생명이 받게 됐다. 첫해와 지난해를 제외하곤 다섯 차례 가운데 세 차례를 삼성 계열사들이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삼성생명과 삼성캐피탈이 포스코와 함께 막판까지 대상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LG는 올해는 주춤했지만 99년과 2000년에는 강세를 보였다. 99년에는 LG전자(제조업) LG기공(정보화비전) LG투자증권(전자거래)이 부문별 대상을, 지난해에는 LG칼텍스(제조업) LG유통(유통) LG실트론(정보화비전)이 부문별 대상을 받았다. 공기업이 종합대상을 받은 적은 없다. 그러나 한국전력 토지공사 주택공사 등은 해마다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업체 명단에 자주 오르내렸다. 토지공사의 경우 99년에는 공기업부문 특별상, 2000년에는 건설부문 대상을 받았고 올해 다시 공기업부문 특별상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한국전력도 지난해(전자거래)에 이어 올해(공기업)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