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과 기금, 공기업 투자사업비를 포함한 전체 재정중 불용.이월액 규모가 6조∼7조원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7일 재정집행특별점검단 9차 회의를 열고 이달중 12조∼13조원을 집행해 올해 재정의 불용.이월 규모를 당초 계획대로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키로 했다. 재정 불용.이월액 규모는 98년 16조7천억원, 99년 16조4천억원, 작년 13조8천억원으로 매년 줄고 있으나 14조원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말까지 예산은 73조2천억원, 기금(6개)은 14조원, 공기업(16개)은 20조3천억원을 집행했으며 연간계획 대비 전체 집행률은 상반기 41.2%에서 11월말 현재 86.2%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정부는 연말까지 재정집행 촉진노력을 계속하되 부실공사나 낭비성 지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부처와 공기업의 재정집행점검반을 통해 철저히 점검해 나가가기로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