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산유국간의 감산을 위한 최종 합의가 미뤄지면서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졌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에비해 1.05달러 하락한 배럴당 17.15달러를 기록했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1.05달러 떨어진 18.10달러에,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0.95달러 하락한 18.54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이날 하락은 OPEC와 비OPEC 국가간의 최종적인 감산결정이 미뤄지고 있는데 따른 실망감과 미 행정부의 비관적인 석유수요 전망 때문이라고 공사측은 분석했다. 이와 관련, OPEC는 내년 1월 감산돌입을 위해서는 12월15일까지 최종합의 도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노르웨이는 크리스마스까지 감산규모를 밝히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