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유니콤의 모기업인 중국연합통신은 퀄컴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재원 마련을 위해 내년 상반기께 A주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다우존스가 회사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5일 보도했다. 차이나 유니콤에 따르면 A주 발행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국 연통은 정부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발행 주간사로 차이나 인터내셔널 캐피털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거 다우존스는 전했다. 차이나 유니콤의 고위 관계자는 A주 발행 규모는 지난 8월 신주발행을 통해 118억위앤을 차입한 차이나 페트롤리엄 & 케미컬보다 더 클 것이라면서 자산 평가에는 중국연통이 보유하고 있는 차이나 유니콤의 지분 77%만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중국 연통은 신주발행 준비작업을 거의 완료한 가운데 당국의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차이나 유니콤은 경쟁업체인 차이나 모바일과 달리 모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18개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한번에 인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차이나 유니콤은 전통적으로 자금을 국내증시를 통해 모았으나 이번에는 해외 증시에 상장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