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의류소비 규모는 5조5천586억원규모로 작년 동기에 비해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최근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전국 2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의류소비 실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남성복 소비규모는 1조7천87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8.4%, 아동.청소년복은 6천478억원으로 12.8% 각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여성복은 2.2% 증가한 2조5천250억원, 내의류는 18.8% 늘어난 4천830억원어치가 각각 소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의류 구입 벌수는 내의류를 제외한 전품목이 감소했고 특히 남성복과 아동.청소년복이 작년 동기대비 각각 16%와 16.2% 줄었다. 성별.연령별로는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졌고, 40대 초반의 의류 소비가 가장 많으며 30대 이후 구매 비중이 점차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형태별 비중은 백화점, 직영판매점, 대리점, 할인점, 재래시장 등의 순으로조사됐으며 특히 할인점의 비중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