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개발 업체인 로보텍(대표 김동훈)은 사람이 탄 채로 조종하는 로봇 '제모스'를 6일 개발했다. 길이 3.2m 폭 1.7m 높이 1.9m인 이 로봇은 전기 모터를 장착한 6개의 다리를 갖고 있는 다족(多足) 보행 로봇이다. 속도는 시속 6㎞이다. 기중기나 크레인은 궤도 운동만 하지만 이 로봇은 다리의 관절운동을 통해 움직여 진행 방향을 자유롭게 조종할 수 있다. 다족 보행 로봇은 험한 산이나 사막 정글에서도 이동할 수 있어 험지 작업이나 우주 개발,연구용 등으로 개발돼 왔다. (02)420-1510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