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및 부가통신의 가입·이용자 확대에 힘입어 10월중 정보통신 서비스업이 큰 폭 증가,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10월중 서비스업 활동(부가가치 기준)동향에 따르면 정보통신 서비스업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3.2%가 증가, 전달의 16%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또 지난해 11월 23.8%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유무선 및 부가통신 등 전기통신업이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인 25.8% 증가했고 컴퓨터운용업은 7.2% 늘었다. 이같은 업종이 포함된 지식기반 서비스업은 전달의 11.5%보다 확대된 12.6% 증가했다. 서비스업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3%가 늘어 전달의 6.9%에 비해 증가세가 소폭 둔화됐다. 그러나 추석 연휴를 감안하면 견조한 흐름을 이은 것으로 평가된다. 업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이 전달의 2.2%에 이어 4.5%로 두달째 증가세가 확대됐다. 금융업과 보험업이 각각 카드수수료 수입 증가, 비생명보험의 보험료 수입 호조로 5.3%, 6.9% 증가했다. 그러나 금융 및 보험 관련서비스업은 증권거래업에서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입이 늘었음에도 보험 및 연금관련서비스업 부진으로 2.9% 감소했다. 이외 운수·창고 및 통신업(10.2 → 10.5%), 교육서비스업(8.5 → 11.5%)에서 증가세가 확대됐다. 반면 추석연휴로 인해 도소매업은 증가세가 다소 둔화돼 전달의 6.7%에서 4.0%를 내려앉았다. 도매업과 소매업은 각각 3.5%, 2.1% 증가해 전달보다 증가세가 낮아졌으나 자동차 판매는 전달의 13.3%보다 확대된 14%로 나타났다.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7.0 → 3.6%), 기타 공공사회 및 개인서비스업(12.3 → 11.7%), 숙박 및 음식점업(8.0% → 6.0%),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16.4 → 10.4%)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