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대우자동차 매각협상과 현대투신의 AIG 매각협상 등 남아 있는 기업 현안이 연말까지 가닥을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오전 미 뉴스전문 케이블 방송인 CNN의 `아시아 비즈니스 모닝' 프로그램에 출연해 "문제 기업의 처리가 가닥을 잡으면 한국 자본시장에 걸쳐있는 불확실성이 제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적자금 운용 문제와 관련,"부실 기업주들의 자금 유용과 횡령은 공적자금이 투입되기 전에 이뤄졌으며 그 결과 은행의 부실이 발생했다"며 "현재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진행중으로, 잘못이 드러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진 부총리는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인 수출은 9개월째 감소하고 투자도 부진한상황"이라며 "이에따라 재정통화 정책을 통해 적정 수준의 내수를 유지하는 내수 진작책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