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로 끝나는 일본의 2001년 회계연도 무역흑자(통관 기준)가 전년에 비해 39.5% 급감한 5조8천9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 대외무역위원회가 5일 밝혔다. 무역흑자가 이처럼 감소하면 지난 1970년대 2차 오일 파동 이후 최대폭이 될 것이라고 대외무역위는 말했다. 대외무역위는 정보기술(IT) 분야의 세계적인 침체에 따른 수출 부진과 9.11 미국 테러의 영향으로 무역흑자가 이처럼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외무역위는 그러나 2002 회계연도에는 무역흑자가 6조2천540억엔을 기록, 4년만에 처음으로 7.6%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