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압력을 수용해 내년1월 1일부터 하루 원유 수출량을 15만배럴 줄일 방침이라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5일 보도했다. 미하일 카시야노프 러시아 총리는 이날 러시아의 주요 석유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국제유가 안정화 방안을 논의한 뒤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의 이같은 감산량은 그러나 당초 OPEC가 요청한 18만배럴 수준에는 여전히 못미치는 것이어서 OPEC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yunzhe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