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중 생산자물가가 0.4% 또 내려 넉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0.1% 미세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5일 지난달 농림수산품(2.2%)이 많이 올랐지만 물가지수에 비중이 큰 석유제품 등 공산품 가격이 0.8% 하락함에 따라 전체 생산자물가는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서비스 물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올 하반기 생산자물가는 지난 8월 0.4% 내림세를 기록한뒤 9월 0.2%, 10월 0.4%씩 떨어졌다. 이로써 11월 생산자 물가 원지수는 올들어 최저치인 121.5를 기록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0.1%에 그쳐 99년 11월(0.6%)이후 2년만에 가장 낮았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