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란트社가 인수한다고 발표한 현대에너지는 정부의 민자발전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96년 10월 제1차 민자발전사업자로 선정돼 같은해 11월22일 설립된 에너지 전문회사다. 현대에너지는 한국전력공사와 내년부터 20년간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전력수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율촌 제1 지방산업단지 안에 LNG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중이다. 이 발전소의 준공예정일은 내년 7월(가스터빈)과 오는 2003년 7월(스팀터빈)이며 완공 뒤 생산한 전력을 한전에 공급하게 된다. 현대에너지는 작년 8월17일 벨기에의 다국적 전력회사인 트랙테벨S.A社가 현대중공업 등으로부터 지분 일부를 인수, 2000년 12월 현재 지분구조는 트랙테벨S.A가70%를 갖고있고 현대중공업[09540]과 현대건설[00720], 현대종합상사, 현대상선[11200] 등 국내 주주가 나머지 30%를 보유중이다. 자본금은 작년말 현재 180억원이며 작년 사업연도의 경우 매출 발생이 없는 상태에서 영업손실 9억6천100만원, 당기순손실 13억9천40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