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크린룸용 알루미늄 이중 바닥재를 생산하고 있는 해광(대표 김재호)은 최근 이스라엘과 싱가포르,대만 등과 잇따라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해광측은 "지난달 이스라엘의 타워세미콘덕터사에 3백만달러를 수출키로 한데 이어 도시바 싱가포르 공장에 1백50만달러,대만의 토폴리에 3백만달러에 이르는 바닥재를 공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김재원 전무는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20%나 증가했다"며 "이는 해광의 기술력을 입증받았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지난 87년 문을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 인텔사의 3대 협력업체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진출했다. 영국 지사에 이어 올초 미국 현지법인과 대만지사를 설립,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02)3453-7711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