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미진비앤피(대표 원종선)는 알테미아를 양식 어류의 치어 먹이로 사용할 수 있는 고기능성 생물사료(제품명 미진알테미아)로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알테미아는 염호(鹽湖)에서만 자라며 성체 1∼1.5㎝의 홍갈색 생물체로 치어용 필수 영양생물이다. 원종선 대표는 "국내에서는 그동안 미국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연간 2백50∼3백t을 수입했는데 고급제품 생산으로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미진비앤피가 개발한 생물사료는 염호속의 알테미아 알을 이온활성화 처리를 통해 건조시킨 제품이다. 소금물에 담가 놓으면 24시간 이내에 치어가 먹기 좋도록 유충으로 부화된다. 이 제품은 치어의 신진대사 촉진과 성장 발육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치어의 면역기능과 살균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진비앤피는 최근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알테미아 원료 채취권을 확보했으며 알마티에 25만달러를 투입,원료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원종선 대표는 "최근 일본의 한 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맺는 등 내년부터 동남아를 대상으로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98년 설립된 미진비앤피는 자본금 11억원으로 지난해 수출 백만불탑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올해 매출 30억원에 순이익 3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032)822-0984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