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째 먹는 사과'가 생산돼 농가소득 증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억3천여만원을 지원한 영주시의 사과재배 작목반(23개 농가)이 껍질째 먹는 사과를 개발, 생산해 백화점 등에 납품하고 있다. 껍질째 먹는 사과는 일반 사과에 비해 가격이 20-50% 비싸 농가소득을 증대시킬것으로 기대됐다. 껍질째 먹는 사과는 생산과정에서 일반 사과와 비교해 연간 농약살포 횟수가 절반에 가까운 10회 이하인데다 수확기 60일 전(일반 사과는 30일 전)에 방제 작업이 완료된다. 생산 농가는 농약비 37% 절감에다 높은 가격의 사과를 생산하는 이중 효과를 거두게 됐다. 경북도는 내년에 10개 시.군의 사과재배 농가(300ha)에 15억원을 지원해 껍질째먹는 사과단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연합뉴스) 박순기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