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스크린(대표 김병일)은 PC기능까지 지원하는 최대 1백20인치짜리 초대형 스크린을 양산한다고 4일 밝혔다. '멀티비전'으로 명명된 이 제품은 스크린 뒷면에 프로젝터를 설치하고 여기서 투사된 영상을 스크린에 구현하는 '후면투사 광학스크린 기술'로 개발됐다. 주영스크린측은 "멀티비전은 HDTV(고화질TV),VCR,DVD(디지털다기능디스크),PC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제품"이라며 "전자칠판 기능 옵션을 추가할 경우 대학 기업 및 각종 기관의 다기능 교육용 기자재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영스크린은 72·84·1백·1백20인치 등 네 종류의 스크린을 생산한다. 주영스크린은 이 제품을 신축아파트에 내장형으로 공급하기 위해 건설업체들과 협의 중이며 병원 교육기관 교회 등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일 대표는 "후면투사 광학스크린 기술을 활용해 그동안 서울시 한국통신 등에 영상관제시스템을 설치해왔다"며 "앞으로 초대형 스크린 공급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02)468-8940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