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 www.hit.co.kr)은 우수인력의 유지관리를 위해 '주식 보너스' 제도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스템통합(SI) 업계 최초로 도입되는 주식 보너스제도는 회사의 사업전략상 반드시 요구되는 핵심직원들에게 일정기간 의무복무를 조건으로 자사주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이번 제도는 IT(정보기술) 산업을 비롯한 경기침체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실익이 떨어지는 스톡옵션 제도를 대체하는 실질적인 보상프로그램이라고 이 회사는 말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이 제도의 첫번째 대상자로 대부분 대리, 과장급 직원들을 선발,의무복무 기간에 따라 1인당 2천∼4천주를 내년말 지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자사주 14만주를 코스닥 시장에서 매입했다.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의 하락으로 회사의 주가가 저평가된 시점에서 주식 보너스 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근무동기 부여에 상당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