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은 2001 회계연도 상반기(4-9월)중외국 기업의 일본 주식 취득과 직접 투자 규모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7%감소한 1조5천358억엔을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외국 기업의 대일 투자는 일본 주가 및 지가 하락으로 지난 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나 일본 경기 후퇴로 투자 의욕이 급속히 떨어져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됐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대일 투자가 4천414억엔으로 33.1% 줄어들었으며 업종별로는금융 보험업에 대한 투자 감소(40.6%)가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일본 기업의 외국 주식 취득 및 직접 투자도 작년 동기 대비 40%가감소한 1조6천740엑엔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