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교역의 결제는 대부분 무상 및 단순송금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는 4일 `최근 남북교역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들어 10월말까지 이뤄진 남북간 교역을 결제형태별로 분석한 결과 북한쪽으로 물품이 넘어간 반출의 경우 무상방식이 72.8%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위탁가공무역에 따른 임가공료 지급방식16.8%, 송금방식 3.3%, 신용장 1.2% 등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입의 경우에는 단순송금 방식이 55.3%로 가장 많고 무상방식 23.9%, 신용장 10.5% 등 순이다. 무역협회는 신용장 방식이 극히 미미하고 무상방식이 많은 것은 남북간 교역이아직 정상적인 거래 대신에 비거래성 거래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항구별로는 반출의 경우 인천항이 전체 반출액의 55.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울산항이 21.3%로 그 뒤를 이었으며 반입의 경우에는 인천항(60.9%), 부산항(28.6%) 등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