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IT 관련 서비스의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오는 2003년부터 두자릿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2005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IT 서비스 매출은 5천170억달러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7.15% 증가한 5천5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가트너는 내년 IT서비스 매출은 전세계 경제 침체의 골이 깊어지는 데다 높아진 테러 위험으로 한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트너는 그러나 IT서비스 부문은 오는 2005년까지 성장을 지속, 매출 규모가 8천650억달러에 이를 것이며 내년의 부진을 딛고 오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는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은 올해 2천710억달러에 이르는 IT 서비스 매출을 기록, 오는 2005년까지 전세계 IT 서비스 매출의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IT 서비스 매출이 1천49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럽지역도 오는2005년까지 미국에 이어 전세계 IT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올해 310억달러의 IT 서비스 매출이 예상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오는2005년까지 IT 서비스 매출이 가장 급속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오는 2005년 이 지역의 IT 서비스 매출은 60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