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대만의 해외 투자 자금 유입 규모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11월 한달간 외국 기관 투자가들이 대만에 송금한투자 자금은 모두 17억달러로 5월과 10월의 규모를 능가했다. 지난 5월과 10월 대만에 투자된 해외 자금은 각각 16억8천500만달러, 11억6천100만달러였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외국인 투자 자금은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만 정부 관계자들은 외국인 투자가 허용된 이래 대만에 대한 외국인투자 금액은 총 410억달러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외국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이들이 대만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WTO가입을 앞두고 자유화 조치의 일환으로 투자 한도를 30억달러로 확대한 것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