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울펜손 총재(68)는 국제투자은행가 출신으로 95년6월1일 세계은행총재로 선임된 후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다. 호주에서 태어나 시드니대학을 졸업하고 하버드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총재로 선임되기 직전 자신의 이름을 딴 투자회사인 제임스 울펜손사의 대표를 지냈다. 회사를 세우기전에는 뉴욕의 살로먼 브러더스, 런던의 슈로더, 호주의 달링 같은 금융회사에서 일했다. 세계은행총재로 취임한 후 빈곤퇴치, 면역결핍바이러스(HIV)및 에이즈 퇴치 등에 많은 관심을 쏟아왔다. 지난 99년 빈곤국가에 개발경험을 전수해 주기 위한 종합개발구조(CDF)를 제창, 12개 개도국에서 시험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식기반경제를 구축하면서 지식과 디지털이 주도하는 새로운 경제구조 속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정보의 불균등문제를 해소하는 데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