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동작전류 80mA의 초저전력 `4메가 Fast S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기존 제품보다 전력소모는 절반으로 줄이고 동작속도는 20% 빨라 무선 LAN(근거리통신망) 및 무선 휴대기기의 데이터 처리속도와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0.18㎛(미크론)급의 초미세 공정기술을 적용해 생산성을30%가량 향상시켰으며 범용 패키지 제품 외에도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폰 등 소형 휴대기기에 적합한 초소형 CSP(Chip Scale Package) 기술을 적용한 7mm×9mm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의 최대 수요처인 무선LAN카드 시장이 올해부터 2005년까지 연평균 43%의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이달부터 제품 양산에 들어가 내년에 제품시장의 약 35%를 점유, S램 세계 1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