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석유수출 중단 가능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0.95달러 상승한 배럴당 18.15달러를 기록했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0.74달러 오른 19.12달러에,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82달러 상승한 19.44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이라크가 현재 이번달 원유 선적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어 국제원유시장에서는 이라크가 석유수출을 중단할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퍼져있다"며 "이라크의 석유수출 여부와 러시아의 감산규모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국제원유가의 향방을점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