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시작된 세계무역기구(WTO) 농협협상을 위한 WTO농업위원회 제9차 특별회의 및 제4차 비공식회의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30일 농림부에 따르면 비공식회의는 WTO회원국들이 제출한 제안서에 드러난 구체적인 쟁점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5,7,9월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이번 회의에서는 환경, 무역특혜, 식량원조, 소비자정보와 표시, 분야별 자유화 등의 쟁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제9차 특별회의는 지난 5월부터 4차례 개최된 비공식회의 논의결과를 전반적으로 평가하는 회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부는 수석대표로 이명수 농림부 국제농업국장을 파견, 각국의 다양한 농업여건을 감안해 점진적이고 신축적으로 농업협상에 접근해야 한다는 기본입장을 적극 개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