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세계 CD-R, CD-RW, DVD의 수요가 올해에 비해 두자릿수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니혼고교(日本工業)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일본기록미디어공업협회가 지난 28일 발표한 수요전망에 따르면 내년 전세계 CD-R의 수요는 올해 추정치에 비해 28% 증가한 60억9천만대에 달하며 CD-RW의 경우 57%나 늘어난 4억40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DVD도 한번만 기록할 수 있는 R(Recordable)형의 경우 올해의 4.6배수준인 4천37만개에 달하며 수백번 쓰고 지우는 것이 가능한 RW(ReWritable)형의 경우 3.4배에 해당하는 2천535만개로 예상됐다. 반면 지난 94년을 정점으로 감소세가 이어진 오디오카세트테이프의 수요는 내년에도 올해보다 13% 감소해 8억5천800만개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협회측은 "내년 광데이터미디어 수요는 CD-R/RW와 DVD가 급격히 늘어나는 반면광자기디스트는 소폭의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시장확대 제품과 시장성숙 제품간의 구분이 뚜렷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