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달 산업생산지수가 13년여만에 최저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29일 발표한 10월 산업생산동향에 따르면 생산지수(95년=100기준)는 전달에 비해 0.3% 하락한 92.5로 나타나 지난 88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기계공업이 휴대폰 및 LCD 감산의 여파로 전달에 비해 2.0%하락한 것을 비롯, 일반기계공업도 반도체장비업의 생산감소로 3.0% 떨어졌으며 수송기계공업도 1.3% 하락했다. 반면 기타부문은 게임기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3.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하지수는 전달보다 0.4% 하락한 94.4를 기록, 지난 94년 2월 이후 최저치를기록했으며 재고지수도 1.1% 하락한 97.0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조업 생산예측지수는 11월이 1.0% 하락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12월은 0.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