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악기 자회사인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삼송공업㈜이 경영정상화로 11년만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났다. 인천지방법원 파산부(재판장 이윤승부장판사)는 29일 삼송공업㈜에 대해 회사정리절차를 종결하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회사가 지난 10여년간 회사정리를 진행해오면서 변제대상 채권(63억5천600만원) 대부분을 정리계획에 따라 변제했으며, 자산총액(172억원)도 부채(37억여원)를 상회하는 등 재정이 정상화돼 회사정리절차를 종결한다"고밝혔다. 인천과 충주에 공장을 두고 다이캐스팅(운반용 바퀴)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삼익악기가 97% 지분을 갖고 있으며, 경영악화로 지난 90년 법원의 회사정리절차 개시결정을 받았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