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디오 생산업체인 에프와이디(대표 경대현)가 카자흐스탄의 생명공학 연구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 바이오 산업에 진출한다. 에프와이디는 "고단백 식물인 루멕스K-1을 이용한 각종 기능성 식품과 신약의 개발을 위해 카자흐스탄의 아비아아그로서비스사와 공동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 "내년 1월말 국내에 세워지는 합작법인의 초기 자본금은 2백만달러며 에프와이디와 이 회사의 계열사인 에프와이에스가 1백2만달러, 아비아아그로서비스사가 98만달러를 각각 출자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에프와이디측은 지분율 51%를 확보, 경영권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생명공학사업본부 서인영 차장은 "루메스K-1은 아비아아그로서비스사가 메밀과에 속하는 두 식물을 교잡해 만든 다년생 식물로 단백질과 비타민, 철분, 아연, 알부민 등 각종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차장은 "이 식물은 심은지 3년후부터 15년동안 연간 4회 수확이 가능한 등 상업성이 높아 15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대현 대표는 "아비아아그로서비스사는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 34만평에 달하는 루메스K-1 재배농장과 부속건물인 가공공장을 소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루메스K-1은 빈혈억제 조혈촉진 등에 효과가 있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고려대 생명공학연구소에 3차례 의뢰한 분석한 결과에서도 동일했다"며 "법인 설립후 루메스K-1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과 식약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032)675-1881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