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메모리는 오는 2005년까지 445 페타 비트규모로 성장, 비트 기준으로는 세계 D램 시장의 40%가량을 차지할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인 닛케이 마켓 액서스가 28일 전망했다. 현재 플래시 메모리 시장은 전체 D램 시장의 10분의 1수준에 그치고 있다. 닛케이 마켓 액서스에 따르면 세계 D램 시장이 침체에 빠졌지만 휴대전화와 디지털 사진기 등에 내장되는 NAND형 플래시 메모리 수요는 뀨준히 증가하고 있다. D램 시장이 침체를 겪는 것은 PC 생산이 부진한데다 PC 메모리 확장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기관은 설명했다. 닛케이 마켓 액서스는 그러나 NAND형 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D램시장이 현재의 저가 공급 추세가 지속된다면 급신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차세대 휴대폰의 기능을 원활히 실행하는데는 플래시 메모리의 탑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