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시장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판매호조가 계속돼 해당업계는 물론 산업전반의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CNN이 28일 보도했다. 미국의 자동차판매는 지난달 무이자 소비자 금융에 힘입어 연간기준 2천100만대를 기록했으나 이달에는 둔화가 예상됐었다. 지난주 시장조사기관인 브리핑닷컴는 이달의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달의 1천630만대에 비해 크게 줄어든 1천47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7일 뉴욕 타임스는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 결과,이 이달중 1천750만-1천850만대의 자동차판매를 예상했다고 보도, 최근들어 전망이긍정적인 방향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CNN는 당초 감소를 점친 브리핑닷컴의 팀 로저스 선임이코노미스트도 "전망이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며 "11월에도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같은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전망에 대해 추수감사절 이후 소매매출이 꾸준히 유지되고있는데다 무이자 소비자금융의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CNN은 자동차 판매의 호조전망은 업체의 생산확대와 이에 따른 고용촉진효과를가져와 해당업계는 물론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지난 27일 미국 빅3 중 하나인 포드는 내년 1분기에 생산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산업에서 생산확대가 이어질 경우 6.0%까지 상승할 수있는 실업률을 하락 반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