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최길선 대표)은 세계 조선시장의 16%를 점유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조선업체이면서 해양플랜트 엔진 건설장비 부문에서도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종합 중공업 기업이다. 이 회사는 특히 조선부문의 탁월한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앞세워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주력,수출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45억달러,99년도에는 38억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쌍축 유조선","6천8백TEU급"및 "7천2백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대표 선종으로 개발,중국 등 후발업체와 차별화시켰으며 유조선 가스운반선 여객선 등의 분야에서도 기술역량을 축적해 놓고 있다. 해양 플랜트 부문에서는 멕시코만 지역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출했으며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부유식 석유생산설비(FTSO) 석유시추선 등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해 해양플랜트 부문의 수주액만도 18억달러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은 대형 선박용 엔진부분에서도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생산하는 엔진은 "HYUNDAI HIMSEN"이라는 브랜드로 수출되고 있다. 건설장비분야에서는 후발업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중국시장 점유율 1위(매출 9천2백만달러)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회사의 중장기 목표로 "VISION 2010"을 설정,오는 2010년에 수출 2백40억달러,매출 3백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