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바이오 기업의 해외진출 거점을 마련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이석영 차관보는 29일 오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생명과학산업위원회에 참석, 전경련과 바이오벤처협회 등이 공동으로 미국샌디에이고 인근에 설치할 예정인 `코리아 바이오 밸리(Korea Bio-Valley)'의 설립계획을 정부가 내년부터 지원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과 바이오벤처협회는 바이오기업의 해외진출 거점 마련을 위해 지난달 `코리아 바이오 밸리' 설립 등 바이오산업 발전방안 마련을 정부에 건의했으며 업체들을 상대로 수요조사를 실시, 코리아 바이오 밸리의 청사진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차관보는 또 BT(생명공학)산업이 지적능력이 높은 우리 여건에 적합하고 선진국과의 격차가 적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이 당면과제라는 판단 아래 BT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경련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에 우수신약에 대해 임상비용을 지원한뒤성공시 회수하는 신약개발 보험제도 도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